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 내려가 20여 년 동안 반찬거리를 직접 생산하는 일을 하면서 도시인도 할 수 있는 농사실험을 하고 있다.
잡초는 재배하는 전통적인 작물(콩, 팥, 마늘, 양파, 고추 등) 보다 월등한 번식력을 갖고 있다. 하나의 작물을 잘 자라게 하기 위해 농부들은 잡초 제거에 하루를 보내는 일도 있다. 그만큼 잡초의 번식력은 대단하다. 작물을 개량하여 잡초를 이길 수 있도록 한다면 그 사람이 노벨상을 탈 사람이다.
농업진흥청에서 지속적으로 종자개량 사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스스로 잡초를 제압하고 자라는 작물은 많지 않다. 전통작물은 농약을 살포하고 김매기를 하는 농부의 땀방울 덕분에 수천 년 동안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잡초보다 강한 돼지감자를 필자는 작물취급하여 작물3호로 규정하기도 하였다. 작물 1호는 고사리다. 10여 년 전 산에 주로 자라는 고사리를 밭에 심을 때 농부들은 비웃었다. 산에 가면 얼마든지 채취할 수 있는 잡초를 왜 밭에 심느냐는 생각에서 였다. 그러나 지금은 입산금지정책과 숲이 우거졌기 때문에 야산에 가서 고사리를 채취하는 것은 불법이고 수확량도 저조하다. 그러니 필자의 10여년 전 선택은 앞을 내다보는 판단이었고 잡초를 작물로 보는 역발상적 조치였음이 입증되었다. 작물 2호는 달맞이꽃(야견화)이다. 달맞이기름은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노화방지에 효과가 탁월한 기름으로 식물성 기름중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기름이다.
인간이 앞으로 120세 이상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스스로 각종 병균을 퇴치할 수 있는 강력한 면역력을 갖춘 작물을 많이 개발해야 한다. 우리 몸속에서는 하루에도 수십만 개의 암세포가 발생하는데 작물 속에서 나오는 강한 면연세포들이 이들을 잡아먹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간다. 필자가 개발한 1,2,3호 작물은 잡초보다 잘 자라고 건강증진에 효과가 큰 특수작물이다.
잡초는 건강에 좋은 효능을 가진 식물이 대부분이다. 모든 잡초를 제거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말고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이로운 잡초를 찾아서 건강에 좋고 경쟁력 있는 작물로 재배하는 농촌으로 변모시키는 마을지도자(영농지도자, 이장 등)가 많이 나와야 더 나은 미래가 보이는 농촌으로 변할 것이다.
도시민들의 농어촌 이주사업과 5도2촌 운동을 국가적 농업정책으로 실시한다면 농촌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금요일 토요일은 노는 날이 아닌 건강증진과 폭등을 거듭하는 식자재 자급의 날로 확산시킨다면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K농업으로 발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