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이 지속되고 있다. 그래도 의료현장이 마비되거나 치료 못 받아 사망하는 사례가 급증하지도 않는다. 5대 대형병원은 적자에 허덕이지만 중소병원들은 환자들의 불편 없고 병원의 경영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아 다행이다. 정부 정책에 항의하여 사표 내던지고 숨어있는 전공의들은 지금 어떻게 살아가는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정부 정책에 불만이 있어도 직장에 나가 환자치료 열심히 하면서 잘못된 것 조금씩 개선하는 의사가 똑똑한 의사라 생각된다. 무작정 사표 던져놓고 정부가 항복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면 그들이 헛똑똑이라 할 수 있다. 수재들이 6년간 고생하고 현장에 나가 실습을 통해 참의사가 되어 국민건강을 위해 최고의 의술을 펼수 있도록 노력하는 참의사가 많이 나와야 한다.
세상에는 참똑똑이도 많지만 헛똑똑이가 많다. 의료현장을 떠난 헛똑똑이 외에도 의석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민생을 위한 법안은 내팽개치고 특정집단을 위한 법을 양산하거나 정부정책에 발목잡는 법만 계속 만들고 있는 의원들 역시 결과적으론 헛똑똑이가 될 것이다.
헛똑똑이들의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한평생 외길만 땀 흘리며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의 노력을 살피지 못하고 나도 할 수 있다며 노력도 없이 무작정 시작해 보고 잘 안 되면 또 다른 분야로 달려드는 헛똑똑이들이 너무 많다. 현재 나의 위치를 정확히 진단할 필요가 있다. 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축적된 경험이나 기술이 있는가? 그 일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이 있는지도 점검해 보고 모든 준비가 갖춰졌다고 판단된다면 시행에 들어가는 꼼꼼함이 필요하다.
모든 조건을 갖추고 시작해도 성공확률은 높지 않다. 실패를 해도 계속 도전하여 성공한다면 그 사람이 참똑똑이가 될 것이다.
헛똑똑이들의 미래는 실패의 연속이 되고 말년에 후회하면서 세상을 등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