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공사 지연에도 입주강행? 지식산업센터를 향한 우려



고양시 덕양구 향동지구의 지식산업센터가 입주를 앞두고 해당 센터를 분양받은 주민들이 시행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로 일반 공장과 달리 입지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고양시는 최근 2~3년간 신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여러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승인을 이어가는 한편, 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경제자립도를 높이고 베드타운현상을 해결할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해당 산업센터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에 위치하고 지하 2~지상 최대 15층 등 연면적 138482m² 규모로 1100여 호실이 공급된다.  


문제는 입주를 코앞에 두고도 여전히 완공하지 못하고 있어 수분양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산업센터를 분양받은 한 시민은 공사 기간 중 중단된 시기가 있었는데 이때도 중도금 이자를 분양자들에게 떠넘겼다무리하게 공사 일정을 맞추면서 분양자들은 부실시공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시민은 당장 다음 달이면 입주가 가능하다는데, 공사는 마무리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중도금 이자를 부담하기 싫어 해당 시행사가 날림 공사를 하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장이 악화되면서 분양을 받는 시민들은 오히려 이로 인한 손해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 시에서 관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현장조사와 감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글쓴날 : [2024-01-25 17:25:08]

    Copyrights ⓒ 시민신문 & www.citizen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