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파주도시관광공사 예산운용 연일 뭇매

-예산으로 보트 운전자격증 및 수상한 해외출장까지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최근 목적이 불분명한 해외출장과 공사 사장의 조정 자격증 취득 등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예산 운용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파주도시관광공사 최승원 사장과 소속 직원 3명은 지난해 10월 마포·반포조정경기장에서 조정 2급 자격증 교육을 수료했고 이로 인한 교육비로 공사예산 328만원을 지출했다.  


이에 대해 파주도시관광공사 측은 광탄 마장호수에서 운영 중인 수상레저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보트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시의회 최유각 의원은 엄연한 사업 담당자가 따로 있는 사업에 공사 사장이 직접 보트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공사 사장이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파주도시관광공사의 예산 운용은 연일 논란을 빚고 있다. 최승원 사장을 포함한 공사 직원들은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 45일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비는 1150만원으로 공사예산이 사용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출장이 반환공여지 활용과 역세권 개발 방안을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으나,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관이 아닌 이상 해당 해외출장이 공사 차원에서 이뤄질 필요성이 있었느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 글쓴날 : [2024-01-19 18:23:19]

    Copyrights ⓒ 시민신문 & www.citizen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