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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예산 제로' 김포시, 김포산업진흥원 기능 재검토



김포산업진흥원이 기관의 사업 예산 없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해당 기관 운영에 대해 재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해 김포산업진흥원의 예산은 59천여만원으로 지난해 1356백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는 사업예산 없이 7명의 직원 인건비와 사무실 운영비가 전부다.


김포산업진흥원은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라 김포시 중소·벤처기업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지원을 위하여 설립됐다. 해당 기관은 지역산업 진흥을 위한 사업의 기획 및 조사, 연구 중장기 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전략 수립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등 김포시 기업 사업을 위해 운영됐다.  


201912월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재정에 따라 20207월 출범했지만, 출범 2년도 지나지 않아 해당 기관이 '폐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기도 했다.


시는 인구 규모에 비해 규모가 큰 산하기관을 축소 및 통폐합을 통해 인력과 예산 운영을 효율화 하겠다고 밝혔고,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최소한의 예산만 들이는 기 운영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해당 기관의 대표이사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자진 사퇴했고, 진흥원은 1년 넘게 수장 없이 운영되고 있다.  


김포산업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기관 때문에 직원들 마음만 불편한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시와 의회가 하루 빨리 결단을 내려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시 관계자는 시는 김포산업진흥원의 사업과 기능에 대해 재검토하고 있는 상황"고 밝히며 "시의회에 폐지조례안을 재상정할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산업진흥원은 지난해 6월, 단 7명의 직원들만으로도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하는 <소공인 집적지구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경기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여러 악조건에서도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 글쓴날 : [2024-01-10 17: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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