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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의 역발상칼럼 제1368회 “21세기 손자병법(孫子兵法)”


손자병법은 기원전 545년경 중국 춘추시대(오나라) 손무가 집필한 군사전략서이다. 주내용은 상대편을 속여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전술이다. 2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군사전문가들이 전쟁에 활용하고 있다. 속임수 전술은 수 천년 동안 전세계인들이 자기방어용 또는 상대방제압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도 여론을 왜곡하여 상대방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내편에 유리한 여론을 만드는 비방전술이다.

정부가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SNS를 통해 퍼져나가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하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500km나 되는 수백개의 땅굴속에 숨어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고 있다. 땅굴과의 전쟁과정에서21세기 신 손자병법(新孫子兵法)이 나왔다. 바닷물을 끌어들여 땅굴에 주입하는 전술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모르지만 하마스 군대가 지상으로 나온다면 이스라엘 병사에 의해 괴멸될 것이다.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땅굴속에 숨어있던 하마스 병사들은 지상으로 나와야 한다. 땅굴작전은 베트남 전쟁에서도 위력을 발휘하였다. 베트남의 영웅 호치민은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국과의 전쟁에서 미국을 몰아내고 분단된 베트남을 통일하였다.

우리나라에도 휴전선 인근에 4개의 땅굴이 발견되었다. 발견 초기엔 온 국민이 불안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관광명소가 될 정도로 불안감이 사라졌다.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주변에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퍼올려 땅굴에 물을 채우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북한군을 적은 비용으로 불시에 나타날 수 있는 북한군을 막아내는 신 손자병법이 될 것이다.

땅굴입구에 관정을 설치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땅굴이 있을 수도 있다. 지속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북한군의 기습침투를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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