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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출마 예정자에게 듣는다] 고양시(을) 더민주 한준호 국회의원 “고양 신도시의 대표적인 문제는 교통과 일자리 부족”

GTX-A 창릉역 신설, 서해선의 일산연장 노력...교통이 편해야 기업이 일하기 좋은 도시
[축사] 지역 발전과 건강한 언론 생태계에 앞장서주시길  


안녕하십니까. 고양시() 국회의원 한준호입니다.  


시민신문 창간 3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민신문은 31년 동안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민의를 대변하고, 건전한 언론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다지며 시민의 대변지로 성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대한 통찰력과 균형 있는 시각으로, 지역발전과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시길 기대합니다.  


저도 시민신문을 비롯한 언론과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항상 낮은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신문의 창간 31주년을 축하드리며, 시민신문 임직원과 독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공약 이행률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능했던 이유는

공약 이행률이 단순히 수치로 정형화되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무엇보다 주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공약이 얼마만큼 이행되었는지가 보다 중요한 가치이다. 이미 예산이 배정되었거나 다년도 추진사업과 정책에 포함된 공약 100개를 해내는 것보다, 지역과 주민들께서 정말 필요로 하고 원하고 있지만 예산과 정책, 여러 한계로 그동안 실천이 어려웠던 공약을 세우고 그것을 이행하는 것이 중요한 의의가 있다. 공약은 말 그대로 공적인 약속, 국회의원이 지역주민분들에게 드리는 약속이다. 그리고 불가능에 가까운 약속을 해내는 것이 지역구 국회의원의 덕목이자 책임이다.

공약의 이행은 지역구 주민과 지자체, 중앙정부와 국회의 협업이 조화를 이룰 때,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다. 공약사항은 아니었지만, 지난 223월에 고양특례시(이하 고양시) 행신역에서 출발하는 강릉선 KTX 노선이 개통된 사례를 예로 들 수 있다. 행신역은 KTX 출발역임에도 불구하고 경부선 KTX 한 노선만이 운영되는 등, 출발역에 걸맞은 이용편의를 갖추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또한, KTX 강릉선의 행신역 출발은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다. 국회의원 당선 이후, 국회 차원에서 의원실과 정부, 관계기관의 면밀한 검토와 논의가 진행되었고, 이를 위해 고양시 시민 약 45천 명의 주민 동의서가 모집되었다. 전임 이재준 시장의 고양시와 전임 명재성 덕양구 구청장의 전폭적인 행정적 지원 또한 병행되었다. 그 결과, 강릉선 KTX 유치라는 소중한 결실을 이뤄낼 수 있었다. 주민분들의 만족도가 높고, 행신역의 교통 편의가 대폭 확충된 공약 이행 협업의 대표 사례이다. 이처럼 공약은 어느 한 사람, 어느 한 집단의 이해와 요구를 수용하기보다 호혜적 복지의 측면에서 접근하여, 다수의 주민이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공약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노력해 왔던 것들이 하나 둘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뤄내지 못한 공약 중 가장 아쉬움이 남는 공약은

아직 공식적인 발표 전이나, 굵직굵직한 공약들이 대부분 진행되고 있다. 결과발표를 기다리거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는 사업들이 있는데, 국회의원 임기가 9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주민들께서 바라고 계시는 공약들을 완수해 내겠다.

 

작년 총선 당시, 주요 현안으로 교통문제와 베드타운 문제를 꼽았다. 당선 이후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왔나

고양 신도시의 대표적인 문제가 바로 교통과 일자리 부족이다. 국회의원 당선 이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이 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이다. 고양시가 베드타운의 오명을 쓰게 된 주요 요인 중 하나를 서울과 인접 도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교통인프라 부족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대에 덕은지구에서 가양대교를 넘어가는 시간만 대략 30분 내외가 소요된다. 교통도 불편하고 지하철 접근성도 떨어지는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가진 기업이 들어오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경기 성남시의 분당과 고양시 일산의 차이점이 극명하게 구분되는 지점에 바로 교통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을 시급하게 추진해야 했다,  


국회의원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다선 국회의원도 연임하기 쉽지 않은 국토위 상임위의 위원으로 국회의원 임기 전반기 말과 후반기에 걸쳐 연이어 활동하고 있다. 창릉 3기 신도시 개발, 창릉천 국가하천정비사업, GTX 사업의 순항, 지하철과 같은 교통 인프라 개선과 고양시 공공개발의 70%를 지역구로 활동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국토위 상임위 위원 보임은 꼭 필요한 일이었다.

다행히 지역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대곡소사선이 개통되어 고양시에서 김포공항과 9호선을 통해 강남권으로의 이동, 인접 도시인 부천과 인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 정부의 4차 철도망 계획에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사업으로 고양은평선(고양시청~새절역),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삼송~용산),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이 포함됐다. GTX-A 창릉역의 신설, 서해선의 일산연장, 교외선 향동역의 실시설계 등 7개 노선의 고양시의 철도망 계획에 6개의 노선을 우리 지역으로 유치, 추진하여 철도교통여건의 획기적인 변화을 기대하고 있다.

편리하고 넓은 길 위에 사람과 정보가 오가고 건실한 기업과 자본이 모인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여러 교통여건 개선사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 교통이 편리한 고양시, 기업이 일하기 좋은 고양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양시 관내 최초 환승역인 대곡역...복합개발은 지역의 숙원

고양시는 서울의 위성 아냐...고양시는 고양 시민을 위한 기능과 역할을 해야


대곡-소사선이 뚫렸지만 대곡역 인근은 불법주차와 버스 회차공간 부족 등으로 앞으로 많아질 통행량에 제대로 대비가 안 되어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대한 생각은

GTX-A과 대곡 소사선의 대곡역 유치는 인근 주민분들의 교통 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중요한 성과이다. 문제는 지어진 지 이미 30여 년이 지난 대곡역 노후화와 주변 교통의 불편마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인근의 공영주차장마저도 인해 공사차량들의 진입으로 주차난이 가중된 상황이다. 또한 2차선 좁은 도로의 원활한 차량통행을 저해하는 이면주차의 일상화로 주변 교통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한시적으로 GTX-A공사가 마무리될 시점까지 사선주차가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고양시 관내의 최초 환승역임과 동시에 중앙로와 GTX-A, 3, 경의·중앙선, KTX, 서해선, 교외선까지 고양시 교통의 중심이 될 대곡역의 복합개발은 진영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시급히 진행되어야 할 지역의 숙원이다. 막대한 개발비용과 그린벨트, 훼손지 복구, 지역민의 이해와 여러 난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지만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한 대의를 중심 가치로 지자체와 관계 정부기관의 협의를 통해 원활한 사업진행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피 시설에 대한 규탄도 이어왔다. 최근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건립 계획의 설명회에서 절차적 오류를 거론하기도 했는데 고양시의 어떤 시설 문제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나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특정 시설의 문제보다 고양시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고양시는 서울시를 위한 위성도시가 아니다. 고양시가 고양 시민을 위한 기능과 역할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그 당연한 일들이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고양시 안에 있는 서울시의 난지물재생센터와 서울시립 벽제묘지, 서대문구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고양시 바로 인근 꼼수경계에 자리하는 은평광역 자원순환센터까지 고양시와 고양시민들의 희생과 감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과거의 잘못된 결정이 현재와 미래의 고통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 끊어내야 한다.

최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마포광역 자원회수시설은 상암동에 건립을 추진 중이다. 그런데 상암동은 고양시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경계에 위치해 있다. 이것 역시 2의 꼼수경계의 대표 사례이다. 사업예정지 인근의 대덕동은 작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덕은지구 등 대단위 주거지역 및 교육시설이 위치하고, 서울시 기피시설 3개소(난지물재생센터, 서대문구음식물류재활용시설, 마포자원회수시설)로부터 환경영향지역(5)내에 위치하고 있어, 대기·악취 등 중복적으로 환경상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이다.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의 건립은 고양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결정이다. 또한, 지난 20011,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기존 마포자원회수시설의 가동과 관련하여 서울시는 소각장 가동시 고양시 대덕동, 화전동에서 발생되는 가연성쓰레기를 포함하여 120톤 이상을 소각장 폐쇄시까지 반입처리할 것을 발표하였으나 서울시는 위 조정내용을 전혀 이행하지 않은 전례가 있다.

기존시설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배출량 농도와 가중되면 환경영향 피해 또한 가중이 예상되므로, 추가적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요구하며 주민들과 끝까지 함께 연대하여 더 이상의 서울시의 기피시설이 고양시에 들어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행주산성 관광지 활성화...진입로 도로 확장, 콘텐츠 확충 노력

환경부 통합하천정비 사업에 창릉천 최종 선정...‘2의 청계천으로 구현

 

행주산성 문화재 복원과 인근 관광자원 활용의 방향은

행주산성은 임진왜란의 3대 대첩지(진주대첩, 한산대첩, 행주대첩)로서 역사적 의의와 관광지로서의 잠재적 가치가 큰 곳이다. 취임 이후 행주산성과 인근 관광지의 활성화를 위해 행주산성 진입로의 도로확장과 CCTV 설치,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앙분리대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방문하는 관광객의 경험이 즐거운 행주산성의 콘텐츠 확충 역시 계속되고 있다.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 사업으로 행주 산성과 인접한 군 막사, 군 초소에 리모델링되었고 특히, 행주군막사의 경우 자연과 생태를 감상할 수 있는 한강방문자센터로 달라졌다. 한강 둔치에 조성되어 있는 ‘DMZ 평화의 길과 더불어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은 시설이다.

이처럼 행주산성과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행주산성의 변화는 계속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행주야행과 행주가 예술이야의 행사는 행주산성이 보다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많은 관광객의 유치와 지역 상권의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경기도와 서울이 참여하는 역사문화 복원사업과 광역관광개발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행주산성이 수도권 북부를 대표하는 역사교육현장과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역점을 다할 생각이다.  


작년 창릉천이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최종 선정되었고 최근엔 사업 관련 심포지엄이 열리기도 했다. 관련 사업은 어떻게 꾸려나갈 예정인가

지난 726일 발표된 환경부 통합하천정비사업에 선정대상에 창릉천이 최종 선정되었다. 사업 유치를 위해 경기도, 환경부와 사업 제안부터 선정, 발표까지 말 그대로 발로 뛰며, 긴밀한 협의를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그만큼의 애정과 보람이 있는 사업이다. 3천억 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창릉 3기 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지역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주요 성과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북한산부터 한강 하류까지 영향을 미치는 본 사업으로 고양시는 2의 청계천의 구현을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환경부와 고양시, 국회의 파트너십이다. 첫 번째로 환경부가 추산한 예산이 기재부의 예산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는 과정을 원활히 풀어내야 한다. 두 번째로 본 사업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계획될 수 있도록 고양시는 민의를 잘 반영한 계획을 수립해야한다. 세 번째로 사업의 진행이 좌초되거나 지연되지 않도록 국회와 의원실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이 과정 어느 하나가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고 사업을 추진해 가도록 하겠다.  


다가오는 총선, 각오는 어떤가

국회의원에게 초선과 재선은 또 다른 의미이다. 재선은 초선의 4년을 보람되게 보냈다는 훈장의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주민분들께서 주시는 국회의원 한준호에 대한 신뢰의 표시인 것이다. 창릉 3기 신도시의 완성과 고양은평선의 개통, 행주산성의 관광개발사업, 덕은과 향동, 지축과 삼송 신도시의 교통여건 등 삶의 질 개선, 창릉천 통합하천정비사업의 성공 등 재선 이후의 시간에 완성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단순히 국회의원 선수를 하나 더 늘리는 것에는 큰 의미가 없다. 오직 고양시와 고양시민을 위한 발전에 아직 국회의원 한준호가 해 나가야 할 일들이 많다. 진심으로 듣고 전심으로 일하는 우리동네 국회의원 한준호의 책무를 충실히 하겠다.



대담 :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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