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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김포 예술활동 창작지원 선정작“ ”극단 김포한강로 대중연극프로젝트 23-08“

’그 시절, 박애주와 친구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
바람이 부네요. 우리는 여기, 이렇게 살아있어요.”

 

그 사고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살기 위해 잊어야 했던 것들을 이제는 살기 위해 기억해야 하는 그들. 그 시절 우리의 친구

박애주를 찾아 떠나는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


접경지역의 굴곡진 세월의 흔적,

재개발로 인해 치유의 과정을 맞이할 수 있을까?

 

때마다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숨죽이며 살아왔던 마을은

이제 평화 개발이라는 이슈를 맞이하며 모든 곳이 개발의

전쟁터가 된다.

 

그 시절,

박애주와 친구들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

 

주변의 편견과 오해, 싸늘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삶을 지속하기 위해 서로를

아끼고 감쌌던 소중했던 그들의 시간을 돌아본다.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여전히 살아있는 전쟁의 상흔과 그로 인해,

접촉경계 장애를 지니게 된 사람들을 만나보고자 한다.

 

 

<시놉시스>

 

 

예지는 어린 시절 접경지역 마을에서

발생한 사고로 접촉경계 장애를 안고

현재를 살아간다.

 

돌아가신 어머님의 부동산 정리를 위해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고향으로

몇 십 년 만에 귀향한다.

 

옛친구 진만과의 재회를 통해

귀향의 심리적 불안감을 조금씩 벗어나지만,

마을 개발 사업과 관련된 주변인들의 갈등은

다시, 그녀를 혼란스럽게 한다.

 

상담 치료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던 예지는 마을이 사라지기 전에

스스로 묻어두었던 무거운 기억을 꺼내

그 과정을 전시 작업화한다.

 

그 시절 친구,

박애주를 다시 만나려 하는데...

 

 

<기획의도>

 

그물에 걸린 평화.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반세기가 훌쩍 넘었지만,

그 상흔은 다양한 층위에서 모습을 바꾸어 가며

21세기 대한민국에 여전히 남겨져 있다.

 

대북관과 통일관, 그 인식의 차이는 남남갈등의

큰 줄기 중 하나이고 때마다 접점을 찾을 수 없는

혐오와 갈등으로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사회적 갈등 그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며,

건강한 민주사회에서 다양한 견해들이 충돌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갈등과정의 제도화를 통해 갈등조절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오히려, 무관심을 경계한다.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여전히 살아있는 전쟁의 상흔과 그로 인해,

접촉경계 장애를 지니게 된 사람들을 만나보고자 한다.

 

 

<극단/단체소개>

 

 

극단 김포한강로

 

김포시민 50만 시대!

단기간의 급속한 인구 유입은 김포의 외형적 성장 동력이지만,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요구 또한 급속도로 쌓여간다. 그렇기에,

김포에는 공감과 소통, 이해의 성숙한 시민의식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다.

 

역지사지 50만 시대!

극단 김포한강로의 연극은 입장바꿔 생각하기.

인간의 보편성과 김포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풍요로운 삶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단체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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