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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황대호 의원, 세계 최초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기념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부위원장(더민주, 수원3)이 2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세계 최초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기념 토론회’를 열어 어린이 해방선언의 의미를 짚어보고, 국내외에 알려 함께 실천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주영 어린이문화연대 상임대표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해, 이 대표는 “1923년 5월 1일 어린이날에 선포한 ‘어린이 해방선언’은 세계에서 최초라는 의미를 넘어 1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어른들이 가슴에 새겨야 할 선언”이라고 운을 띄우며,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사업 의미와 성과’와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의미와 과제’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박길수 방정환도서관 관장은 어린이 해방선언의 역사적 배경과 사상사적 배경에 대해 다룬 ‘일제 강점기시대 3.1만세운동 이후 어린이해방선언 및 소년운동의 전개’를 주제로 발표했다.

장정희 방정환연구소 이사장은 ‘1923년 세계 최초 어린이 해방선언 해설 및 역사적 의미 고찰’에 대해 발표하며, “어린이 해방선언은 나만 잘 살겠다는 이기주의적 삶이 아니라, 타인의 삶을 돌아보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자는 착취와 억압을 극복하고 평등한 세상을 지향하는 어린이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김봉수 남창초등학교 교장은 ‘사례로 본 어린이들의 놀이문화’를 주제로 수원특례시내 초등학교 어린이의 생활을 발표하며,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별 어린이들의 삶과 문화에 대한 조사·연구를 총괄할 수 있는 단위의 기관이나 부서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정우 경기도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총괄간사는 추진위원회 사업 및 조직계획안을 발표하며, “2023년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이 지나쳐 온 어린이날 100년간의 의미를 기억·성찰하고,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설계·전망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황 부위원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경기도의 미래이며, 경기도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단순히 논의 단계에서 머무르지 않고,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 부위원장은 지난 제363회 임시회에서 아동에 대한 여가를 보장하는 정책추진을 강화하고자 ‘경기도 도민 여가 활성화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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