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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 자동차시스템공학전공-수소기술 전문인력양성 추진가동

중부대(총장 권대봉) 자동차시스템공학전공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전략 추진을 위한 수소기술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수소차도 이용 가능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실증플랜트 운영을 위해 지난 3월 플라젠(대표 경국현)과 하루 1만톤급 폐플라스틱 가스화 파일럿 플랜트 설치운영에 관한 산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을 한 것이다.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플라젠이 파일럿설비 설계와 제작, 설치를 담당하고 중부대는 합성가스 정제기술에 대한 시험과 평가 및 수소차 연료활용 등을 맡기로 한 것이다.

 

플라젠은 폐플라스틱 등을 이용해 타르 농도가 현저하게 낮은 합성가스를 만들고 여기서 그린수소와 합성 천연가스, 메탄올 등을 추출하는 3세대 가스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업체로 지난 2017년 이중 유동층 반응기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201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인도 폐기물·폐플라스틱 처리설비를 설계하기도 했다.

 

이후 중부대 자동차시스템공학전공과 플라젠과의 공동연구 및 협력을 통해 지난 12일 폐플라스틱 등을 연료로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실증플랜트가 완공돼 실증운전에 들어갔으며, 중부대 고양캠퍼스에 하루 1톤 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플랜트를 준공하였다. 플라젠은 폐플라스틱 등을 이용해 타르농도가 현저하게 낮은 합성가스를 만든 뒤 여기서 그린수소나 합성 천연가스, 메탄올 등을 추출하는 3세대 가스화 기술을 이 플랜트에 적용하였고,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을 원료로 오염물질 배출 없이 수소를 생산할 수 있고, 특히 폐목재나 음식물쓰레기 등의 탄소중립물질을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그린수소로 만들 수 있다.

 

기존의 부생수소나 개질수소는 석유화학단지 공정이나 천연가스(LNG)를 이용하는 그레이수소여서 생산과정에 온실가스가 다량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고 또 수전해 방식의 경우 효율이 낮고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 상업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플라젠의 그린수소 생산기술은 폐기물을 원료로 가스화 과정을 거쳐 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데다 수소를 분산전원 형태로 생산할 수 있는 소규모 플랜트여서 수소저장 및 운송과정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앞서 올해 3월 플라젠은 중부대와 산·학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파일럿 설비 설치 이후 합성가스 정제기술에 대한 시험과 평가, 수소차 연료로의 활용 등을 협의해 왔다. 폐플라스틱 등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플랜트 건설·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업용 플랜트 건설과 합작사 설립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플라젠은 지난 9월 오스만 트루크멘 벨기에 유니트그룹(UNIT GROUP) CEO 방한에 맞춰 합작사 설립을 협의한 뒤 이달 4일 중부대 고양캠퍼스에서 양사간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중부대는 플라젠과의 공동연구 및 산학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는 창의캠퍼스 도약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중부대학교 전기전자자동차공학부 이흥식 학부장은 자동차가 단순히 탈것에 그치지 않고, 사물인터넷을 통한 대규모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전략으로 국내외 업체와의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수소에너지 및 e-Mobility 개발 등의 탄소중립을 향한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개발 및 전문인력을 육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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