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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의 역발상칼럼 제1263회 '원격의료 시행 서둘러야"

과거엔 60살이 되면 모든 친척과 마을사람들을 초대하여 환갑잔치를 할 정도로 평균수명이 짧았다.

그런데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평균수명이 82세를 넘겼고 100세 시대가 눈앞에 와있다. 그러다 보니 고혈압 환자가 크게 늘고 당뇨병환자가 급증하여 평생 관리해야 할 질병을 앓는 환자가 1,000만 명을 넘겼다.

당뇨병은 한번 걸리면 평생 동안 약을 먹으면서 식사관리를 해야 하는 병이다. 평상시 크게 아프거나 거동이 불편하지 않아 모르고 사는 사람도 엄청 많은 병 같지 않은 병이다. 코로나가 전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지금 정부와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코로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는 델타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까지 나타나명서 더욱 불안해지고 있다.

그런데 평생 복용해야하는 약조차도 병원에서는 매달 직접 진료를 강요한다. 진료시간이라야 길어야 5분 정도고 피 한 방울 빼서 진단키트로 확인하면 끝이다. 원격진료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질병이다. 세계 많은 나라에서 병원가지 않고 집에서 진료하고 처방받는 원격진료제도가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만 원격진료를 실시하지 않고 있어 노인증가율 1위인 우리나라의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고 많은 시간을 병원에서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인이 되면서 많이 발생하는 고혈압과 당뇨환자들의 의료비 지출을 줄여주고 병원에 오고가고 대기하는 시간 낭비를 줄여줄 수 있는 제도가 원격진료제도이다. 코로나 치료에 집중해야할 의료체계까지 붕괴될 지경인데 원격진료를 막고 있는 기관이 의사협회이다. 의사협회는 병원수입 걱정하지 말고 국민건강과 코로타 퇴치에 앞장서야 한다. 고령자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코로나에 걸리면 회복이 힘든데도 고집스럽게 원격진료를 거부하고 정부도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어 경제적 손실과 노인들의 건강악화까지 걱정해야하는 실정이다.

평생을 관리하는 당뇨병 때문에 매달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약처방을 해주는 현행제도를 빨리 바꿔 스스로 수치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의사에게 전송하면 처방전을 스마트폰으로 보내고 약국에 가서 약을 타오도록 하면 의료비도 절감되고 돗대기 시장이 된 병원도 코로나감염으로 병원폐쇄하는 등의 불안도 없이 정상화 되면서 병원 수입은 줄지 않는 좋은 제도로 정착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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