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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장암동 신혼부부 식료품 기탁


의정부시 장암동에 거주하는 한 신혼부부가 3월 19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구매해 장암동 주민센터에 기증했다.

장암동에 따르면 최근 결혼한 주민 이지후·김수지 부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통상적인 신혼여행이 어렵게 되자 신혼여행 경비를 아껴 주변의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라면과 햄을 기부했다.

앞서 이지후 씨는 장암동에 전화를 걸어서 신혼여행 경비를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싶은데 어떤 물품을 사서 주는 것이 좋으냐고 문의한 바 있었다. 이지후 씨의 부친 역시 평소 기부활동에 자주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범 장암동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꼭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주민들의 기부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일자리를 잃어 당장 생계가 막막한 취약계층, 거동이 불편한 독거어르신 등에게 이런 도움은 큰 힘이 되고 있다. 장암동은 앞으로도 개인 후원자를 포함한 복지자원 발굴과 서비스 연계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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