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중식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7))은 9일(월)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경기연구원 행정감사’에서 경기연구원 초빙연구원이 공고 당시 연구하기로 한 연구 이외 추가적으로 연구원 내 타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해당 사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요청했다.
김중식 의원은 “경기연구원에서 초빙연구원을 공고할 때는 임용 후 수행할 연구 주제와 이에 적합한 전공과 경력을 심사해 선발한다”면서 “하지만 초빙연구원들이 임용되면 당초 수행하기로 한 연구 외에 연구원에서 진행하는 타 연구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초빙연구원이 타 연구에 참여하는 경우 중 다수는 연구 시작 후 수개월이 지나서 초빙연구원이 투입된 것”이라면서 “연구용역은 계획 당시부터 연구진을 구성하고 있는 데 이렇게 연구진이 연구 중간에 투입 되는 것은 연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렇게 공고와 다르게 초빙연구원 업무를 지정하는 것은 연구인력 배치에 대한 연구원의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라면서 “이에 대한 연구원은 연구에 대한 인력계획에 철저를 기하고 연구자의 계약 사항을 제대로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한주 경기연구원장은 “초빙연구원이 전공분야의 다른 연구에 참여하는 것은 연구 인력의 부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불합리한 부분이지만 초빙연구원들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며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