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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2020년 치매 돌봄 교육 개강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 26일 초고령 시대에 암보다 무서운 질병으로 불리는 ‘치매’에 대한 교육을 개강했다.

첫날에는 부천시 소사 치매안심센터의 이경애 간호사가 치매국가책임제, 치매안심센터의 치매관리사업과 프로그램을 안내한 후 치매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2017년부터 치매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을 위해 교육을 실시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교육인원은 30명에서 10명으로 줄이고, 노인전문요양병원 견학 등 현장학습은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노년기와 치매의 특성, 치매환자와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장기요양보험, 재가노인복지시설 등 치매관련 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4주간 8회 실시한다.

교육생 김○○씨는 “시골에 홀로 계신 연로하신 어머니 걱정에 치매에 대해 알아보고자 교육을 신청했는데 4~50대에 걸리는 젊은 치매(초로기 치매)가 노년 치매보다 뇌세포 손상 속도가 빨라 증상이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어 더 위험하다고 한다. 중장년층인 나를 위해 더욱 필요한 교육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육생 이○○씨는 “경증치매를 앓던 친정아버지가 5년째 요양원에 계신데 나도 60대가 되니 치매가 남의 일이 아니라 정말 가까이 왔다는 생각이 든다. 두려운 질병이지만 미리 공부해서 치매가 오는 시기를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교육 지원 동기를 밝혔다.

윤정문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은 “조기검진과 약물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개선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높은 콜레스테롤 치료 등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며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치매 돌봄 교육이 은퇴 이후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032-625-4793~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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