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이은구 역발상칼럼 제1202회, 불황 탈출 축소작전

경기가 좋을 때는 확장이 최고의 전략이다. 기구도 확장하고 인력도 증원하고 홍보도 강화할수록 성장할 수 있다. 그러다가 경기가 나빠질 징조가 나타나면 즉시 축소작전으로 전환해야 한다. 80년대 초 미국의 IBM회사에서 나온 용어가 있다. ‘다운사이징(Downsizing), 전략이다.

비생산적 기구는 축소 또는 폐지하고 관리감독기관도 축소하고 인력에 의존하던 생산은 기계, 기구, 장비 등으로 신속전환하지 않으면 기업은 망하게 된다. IMF때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인력감축을 재빨리 실시했으나 가족경영을 표방한 D그룹만 인력감축을 하지 않고 버티다가 그룹이 공중분해 되는 것을 보았다.

세계 경가 침체기에 접어든 지금 우리 경제는 그나마 선방하고 있다는 정부발표와는 달리 폐업, 휴업은 속출하고 회사를 떠난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여 백수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

대기업은 자동화하여 소수인력으로도 생산이 가능하지만 중소영세기업은 자동화는 꿈도 꿀 수 없어 최소인력으로 버텨야 하는 실정이다. 대부분 기업들이 임대료를 밀리고 몇 안되는 인력의 임금조차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아있어야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다. 그 길이 감축이다. 인력 감축은 이제 끝났다.

기타경비 줄이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 경기가 좋을 때는 생각할 수 없었던 상황이 되었다.

안전사고 막아야 한다.

매출이 부진한 품목은 생산을 중단하고 수익이 가능한 품목으로 단순화해야한다.

필자는 늘 강조했던 120% 정신(필요한 인력보다 20% . 필요한 자재보다 20% )80%정신으로 전환하였다. 각종 행사(회식, 직원 연수, 여행, 각종 행사)는 일시 중단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모든 분야에서 20% 이상 줄이는 작전이 성공한다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살아남는 기업만이 놀고 있는 인력을 다시 채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도 퍼주기로 위기 극복하려는 정책을 일거리 만드는데 집중 투입하는 정책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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