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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준호 고양시(을) 국회의원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 돕고, 고양시민에게 ‘서비스 하는 정치인’ 되겠다”
한준호 의원
한준호 의원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고
,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일부 수정했다. 관련 사진은 한 의원 측으로부터 제공받았다. <편집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고 있다. 고양시민께서도 걱정 많으시리라 생각한다. 항상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사회적 재난인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인사 먼저 올린다.

국회의원 임기 시작한 이후 내신 첫 법안은 무엇이고 그 법안을 첫 법안으로 발의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국회 개원 후 지난 626일 어린이안전처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국가는 어린이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안전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할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현재 어린이 안전에 관한 사무는 교육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여러 중앙행정부처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누구나 한때는 어린 아이였고, 누군가에게 보호를 받는 존재이지 않았나? 그런 점에서 더욱 어린이안전처 신설은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적극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이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대선 공약으로 어린이 안전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 설치를 말씀하셨다. 아이를 잃은 부모님들을 위한 사명감으로 임기 4년동안 반드시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초선이신데 앞으로 국가를 위한 의정활동은 어떻게 하실 계획이시고, 의원님을 당선시켜준 고양시민들을 위한 활동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가?

총선 당시 공약을 이행하는 일과 국회에서 의정활동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다. 약속의 크기와 상관없이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경청하면서 실현하는 방법을 찾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특히 어린이와 청년을 포함한 대한민국 미래 세대에게 힘이 되는 정치를 하고자 한다. “나도 옳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줄 수 있도록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데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고양시민들께 약속했던 지역 공약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아직 개원 후 세 달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행신동에 수영장과 국공립어린이집을 포함하는 종합복지센터와 백석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도 확정했다.

특히 최근 비 피해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시민께서 일상생활에 어려움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데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고양시를 비롯한 관내 기관과 원팀이 되어서 행동과 실천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    

지난 7월 31일 한준호 의원실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데이터산업 뉴패러다임에 대한 토론회’에서 한준호 의원이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출마선언에서 제시한
상상한대로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막힘없는 아침, 여유 있는 저녁을 고양시민에게 선물하고자 선거 당시 주민께 선보인 게 바로 상상한대로 프로젝트이다. 고양시() 주민 여러분의 교통에 대한 소외감을 해소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

행신중앙로역 신설, 신분당선 삼송역 연장을 비롯한 지하철역 관련 공약과 고양시 진·출입 IC 구조 개선, 버스 노선 등 출퇴근길 개선 공약 등이 있다.

그중 특히 덕은역 신설 공약은 21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서부광역철도 추진 국회의원 모임을 만들고,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큰 틀의 합의를 도출했다. 내년 4월까지 민간사업자 참여를 받기로 했고, 사업자가 없을 경우 지자체 재정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본궤도에 오른 덕은역 사업과 더불어 고양시() 지역주민의 교통권을 더욱 증진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

젊은 시절 노숙 경험도 하면서 아나운서 등 다양한 경험과 행정관을 거쳐 국회의원까지 되셨는데, 아직도 해보고 싶은 직업이 있는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이들, 청년들을 위한 일을 꾸준히 하고 싶다. 특히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일만큼 보람된 일도 없을 것 같다.

MBC를 떠나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소통하는 일도 잠시 했었다. 지금도 학생들이 응원차 의원실을 방문해주기도 하는데, 나 역시 고교시절 때 담임을 맡으셨던 수학 선생님께 많은 영향을 받았다.

수학 선생님 덕분에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기도 했고, 선생님의 꿈이었던 아나운서가 되었다. 그만큼 멘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생 선배로서 자라나는 미래세대와 대화를 꾸준히 하고 싶고, 그 소통이 인생 설계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한준호 의원이 예결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치인이 된 이유나 계기는 무엇이고
,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목표는 무엇인가?

세 가지 계기가 있다. 2008MBC 노조 활동 당시, 정권에 의해 무너지는 언론의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입법기관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두 번째는 MBC를 나와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을 때 행정부가 국정을 운영하는 묘미와 더불어 입법의 중요성을 더 크게 느꼈다.

끝으로 작년 6월경 선배 국회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위적 배분을 하는 정치가 아닌 국민에게 필요한 정치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새로워지겠다라고 구호만 외치는 정치는 국민이 원하는 정치가 아니다. 국민의 목소리가 입안되고 정책으로 실현되는 것이 국민에게 필요한 정치이자 서비스 하는 정치이다. 앞으로 집권여당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돕고, 고양시민의 기대를 만족하는 서비스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최근 비어있는 창릉자족도시 40만평을 비롯한 고양 3기 신도시 240만평에 데이터산업특구를 만들자고 제안하셨다. 이런 제안을 하신 배경은 무엇이고, 이 제안을 어떻게 실현시키려 하는가?

데이터 산업은 새 시대의 유전이라고도 한다. 국가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효과는 물론 강력한 전·후방 연계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데이터 특구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뉴딜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체질을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바꾸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 믿는다.

데이터는 단순히 모으는 것이 아닌, 정제하고 표준화하는 작업이 상당히 어렵다. 따라서 데이터 산업 특구 지정을 통한 물리적 기반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데, 서울에 가깝고, 활발한 소비로 데이터 수집이 용이한 창릉 3기 신도시가 최적지이다.

앞으로 데이터산업 특구 조성을 위해 데이터 규제완화와 세제지원 등 기업 유인 혜택이 있는 제도와 입법에 주력하고, 창릉 3기 신도시가 데이터 산업을 이끄는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창간 28주년을 맞이한 시민신문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인터뷰를 통해서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 뵙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1992년 창간 이래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 곳곳에서 시민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해주시는 <시민신문>처럼 나 또한 고양시민들의 눈과 귀이자 목소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코로나19를 하루 빨리 종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고맙다.

EBS 공사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는 한준호 의원.

    

  • 글쓴날 : [2020-08-26 18: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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