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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후보자, 덕이동 데이터센터 사태 비판

-김 후보 “인허가 과정의 의혹 철저히 밝힐 것”


김현아 고양()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최근 일산가구공단 사거리 인근에 건축 중인 데이터센터 인허가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와 관련한 이용우 고양() 민주당 의원의 입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현아 예비후보는 데이터센터는 대표적인 유해시설로, 전자파로 인한 주민건강 및 안전 문제, 과도한 전력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문제, 소음, 열섬현상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주로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에 짓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는 상주인력이 소규모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중요치 않고, 고용유발효과도 적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데 왜 인구밀집지역에 짓는 것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데이터센터 인허가 과정에서 드러난 고양시의 소극적 행정을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지난해 고양시에서 작성한 덕이동 데이터센터 건축현황 보고를 보면 고양시가 민원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건축 허가 과정에서 주민공청회 등 최소한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법적 요건을 갖추면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는 건축허가 책임자의 발언은 지나치게 소극적인 것을 넘어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현아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어떠한 동의도 없었고, 구축 후 달라질 환경에 대한 객관적 평가도 없었으며, 인허가 과정 전반이 의혹으로 점철된 일방적인 데이터센터 건립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밝히고, 주민들 편에 서서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구 이용우 의원에 대한 날 선 비판도 쏟아냈다. 이용우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행히도 파주시가 공사허가를 내주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적었다. 고양시의 불통행정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우선 파주시와 협의하여 해당 시설을 중단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두고 김 예비후보는 남의 일 얘기하듯 무성의한 글에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다. 이 글을 읽은 일산서구 주민들이 과연 국회의원과 지역 정치인을 믿고 민생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 글쓴날 : [2024-01-16 17: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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