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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문항 제외’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

16일 고양시 수능시험장인 대화고등학교 앞에 수험생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이 모여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시작됐다.  


2024학년도 경기도 수능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501명 감소한 146,122명으로 전국 수험생 중 28.96%가 경기도에서 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고양시와 김포시의 경우 각각 12710, 4768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방역 지침 완화로 별도의 시험장 및 분리시험실이 운영되지 않았다. 다만 확진된 수험생을 위한 식사 공간은 시험장마다 분리·설치해 운영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전 840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을 마지막으로 오후 545분에 모든 일정을 마쳤다.  


2022학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올해도 유지됐다. 수험생들은 국어와 수학영역에 대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체재로 시험을 치뤘다.  


시험영역과 출제범위는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정부가 여러 차례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을 배제해야 한다고 밝혀온 만큼 출제 기조는 다소 상이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4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문성 경인교대 교수는 16일 브리핑을 통해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대체로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체감상 어려웠다고 답했다. 대화동의 한 수험생은 시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시험 난이도에 대해서는 언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 같다고 말했다.

 

 

 

  • 글쓴날 : [2023-11-16 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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