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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 경기도 도립공원에 재생에너지 활용 제안

무장애통합놀이터 경기도 단 3곳 불과, 배리어프리 기준은 찾기 어려워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호준 의원(더민주, 남양6)은 10일 진행된 경기도 축산산림국(공원녹지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여부에 관계없이 아동이면 누구나 놀 수 있는 무장애통합놀이터가 3곳에 불과하며 정작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유호준 의원은 “경기도 내 13세 이하 장애아동이 1만4천여명 거주하고 있으나 무장애놀이터는 수원 2곳과 광명 1곳으로 3곳에 불과하며 심지어 북부에는 한 곳도 없다”라며 차별 없이 다양한 사람이 공원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조금 더 적극적으로 무장애통합놀이터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식수대는 턱이 높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이용하기 어렵고 장애인 화장실이 내부에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이나 보호자이 동행할 수 없는 점과 문은 미닫이며 세면대는 손잡이가 없다”고 지적하며 “장애아동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장애물 없는 놀이터로 조성된 곳임에도 불구하여 배리어프리 기준을 지킨 부분을 오히려 찾아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의원은 “장애아동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무장애통합놀이터의 설치를 확대하여 장애아동들이 비장애아동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놀 수 있는 경험을 가질 수 있는 곳이 더 많이 필요하다”라며 “장애인 부모단체와 복지국 장애인 담당 부서와 협의해서 무장애통합놀이터 설치에 관한 분명한 지침을 만들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제안했다.

이어 유 의원은 국가공원으로의 지정하고자 추진 중인 ‘양평 세미원’이 국가정원 지정요건인 면적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고 국가정원으로 등록하기 위해 공원 정비 등에 77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수도권 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무리하게 밀어붙인 것은 아닌지에 대해 질의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경기도는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사용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므로 도립공원의 조명 등 각종 시설과 관리소 등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공원녹지과에서 풍력이나 태양에너지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여 시ㆍ군 공원조성에 경기도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하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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