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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주민청구토론회 개최

장항습지 지뢰폭발사고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

고양시가 지난 13일 한양문고 주엽점에서 장항습지 지뢰폭발사고 대책마련을 위한 주민청구토론회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했다.

주민청구토론회는 주민참여 확대와 정책 제시의 공론장을 만드는 것으로 고양시민 150명 이상의 서명이면 누구나 청구 할 수 있다.

토론회는 홍정민, 이용우 의원 등 고양지역 국회의원들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관단체인 고양시 주민참여위원회 류태선 운영위원장의 취지 설명, 평화나무회 조재국 이사장의 한국의 지뢰현황과 지뢰사고 대책에 대한 기조발제가 이루어졌다.

이후 고양시민회 최태봉 대표를 좌장으로 하여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지난 6월 장항습지에서 환경정화 작업을 하던 중 지뢰폭발사고를 당한 당사자가 참석해 재발방지를 당부했다.

또한 장항습지 관리청인 한강유역환경청 조희송 청장, 방경돈 고양시 기후환경국장, 한동욱 (사)에코코리아 PGA생태연구소 소장, 조영곤 시민대책회의 운영위원과 전 국회의원이자 군사평론가인 김종대 전의원 등이 안전한 고양시 만들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온라인을 통해 참석한 시민들은 ‘지뢰문제에 있어 직접적 해결당사자인 국방부나 군이 이번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문제를 제기하며 ‘람사르등록 이후 장항습지의 안전과 관리방안 마련, 불합리한 경찰조사에 대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국방부와 군의 토론회 참석 관련하여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고 준비한 주민참여위원회와 시민대책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와 군에 참석을 요청했으나 국방부는 9사단으로 미루고, 9사단은 훈련 등의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고 한다.

한편, ‘안전한 고양시 만들기, 장항습지 지뢰폭발사고 대책마련을 위한 주민청구토론회’는 지난 6월 장항습지 내 지뢰 폭발사고 후 지역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대책회의가 결성되어 6월 22일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이도영 의장 외 180명의 연서명으로 청구됐다.

이후 주민참여사무국과 주민참여위원, 청구단체가 4차례의 실무회의를 거쳐 당초 7월에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확산 등으로 연기되어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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