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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구의 역발상칼럼 제1262회 "꼰대 중심사회에서 청년 활용은?"

대선이 한창이다. 양대 세력의 집중공략대상은 청년층이다. 청년들은 꼰대와 다르다. 꼰대는 나이가 많은 만큼 긴 과거와 경험을 갖고 있다. 그러나 청년은 과거가 없거나 짧다. 과거가 없는 청년은 현재와 가까운 미래만 생각한다.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꼰대들은 자기중심으로 청년을 바라보고 있다. 꼰대의 생각으로 청년을 지배하려하거나 일을 시킨다면 그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기업에서 젊은이들이 적응 못하고 바로 이탈한다. 그들은 쉽게 일하고 많이 받고 싶어 한다. 그들은 힘든 일, 장시간 단순한 일을 거부한다. 꼰대들이 이들의 취향에 맞춰 채용한다면 그 회사(또는 집단)는 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이다. 이를 해소할 묘안이 아직은 없다. 대선 후보들의 청년러브콜도 선거용일뿐이다. 그들의 욕구를 다 들어줄 수 없으나 그래도 표가 필요하니 일시적 당근책으로 그들을 끌어들이려하고 있을 뿐이다.

칭찬과 과다한 임금을 지급하면서 급한 불을 끄면 모두 내보낼 수밖에 없다. 그들은 장기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지만 당장은 없다. 청년들은 적은 노력으로 큰 수익을 요구하고 힘들고 위험한 일은 아예 거절하고 있음을 알고 그들의 취향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업종이 놀자산업이다. 놀자산업을 활성화하여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일본과의 과거를 모두 우리 스스로 해결하여 임금수준이 높은 일본진출을 확대하여 젊은이들의 해외진출을 확대해야한다. 동남아의 일자리는 상대적으로 저임금에 산업기반이 취약하여 적응하기 힘들 것이다. 어린이와 청년층을 잘 활용하는 첫째 조건은 칭찬이다. 지적보다 칭찬을 잘 활용하여 청년층이 장기근속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말 못하는 개도 쓰다듬어주면 꼬리치며 친근감을 표하고 먼발치에서 주인이 나타나면 달려 나와 비벼대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애완견)를 반려동물의 으뜸으로 생각하고 개를 가족처럼 돌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요즘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람보다 동물이 칭찬에 대한 반응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 너무나 많다.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은 질책은 자제하고 잘하는 점을 찾아 칭찬하는 것이다. 그래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담당한 선생님들은 항상 참 잘했습니다!”라는 칭찬 도장을 가지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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