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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의 길 어떻게 만들어지나?

11월, 고양 구간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 실시 설계용역’ 최종보고회 예정
고양구간 DMZ 평화의 길 출발점이 되는 행주도강전첩비 지점.
지난 910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가 있었다. 다음 달 중순 쯤 최종보고회가 있을 예정이다.

DMZ는 한민족 분단의 아픔이 깃든 비무장지대로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의 현장이자 자연 생태계의 보고이지만 그 동안 한반도에서 가장 첨예한 대결지대이자 중무장한 지역으로 군사적 충돌 위험이 상존했던 곳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DMZ에 평화를 공고히 정착시키고, 접경지역의 번영·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DMZ 평화의 길을 추진하고 있다.

DMZ 평화의 길은 도보여행길, 자전거여행길이다. DMZ 평화의 길 고양시 구간은 행주산성 옆의 6.25 당시 행주대교로 강을 건넌 전차가 전시된 행주도강전첩비를 기점으로 출발한다. 한강수위관측소를 지나고, 둘레길 역사공원 행주대교 길을 따라가다 신평동을 지나고, 장항습지를 지나 일산대교에서 킨텍스 종합운동장을 지나 심학산 파주로 연결되는 23킬로미터 구간이다.

걸어가다 쉴 수도 있다. 지리산 종주를 할 때 산장에서 자고갈 수 있는 것처럼 피한 거점센터, 도보여행자 편의시설 등 자고 갈 수 있는 시설도 있다.

DMZ 평화의 길의 전체 코스는 인천 강화에서 출발해 김포 고양 파주 양주 연천 철원 인제 양구 고성까지 가는 여정으로 1415일이 걸리는 Korea 둘레길 중에서 한반도를 종단하는 동서횡단길이다.

DMZ 평화의 길 프로젝트는 고양시 프로젝트가 아니라 행안부, 문광부 프로젝트다. 행안부는 인프라를 책임지고, 문광부는 프로그램을 책임진다.

고양시가 그 중 한 구간의 프로그램을 잘 만들면 고양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아주 좋은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

11월 중순 고양 구간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 실시 설계용역최종보고회를 기대해 보자.

  • 글쓴날 : [2020-10-30 22: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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