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산주와 임업인의 대표단체인 고양시산림조합(조합장 김보연)의 자립경영기반 마련과 임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사업비 10억 원(자부담 3억원 포함)을 들여 ‘산림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산림문화센터 조성 사업은 지난 3월 산림청 특화사업 공모를 통한 사업계획 검토 후 경기도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산림문화센터’는 일산동구 식사동 425-4번지 일대에 건축면적 612.5㎡(185평) 최고 높이 8m 규모로 짓게 되며 금년 말 준공예정이다. 앞서 지난 달 임산물 유통·전시판매 직판장, 숲카페, 산림(목공)예술관, 임업 체험시설 등 복합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은 상태이다.
고양시 최초이자 유일의 임업관련 전문시설로서 우뚝 서게 될 산림문화센터 건립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소외됐던 임업관련 분야에 발전과 도약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산림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지역 로컬 임산물의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건전한 유통구조를 조성하고, 인삼차ㆍ꽃차 중심의 숲카페, 분재교실 등 숲학교, 목공예전시ㆍ목공교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임업분야와 임산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전환시켜 구현될 임업의 6차 산업 모델 개발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보연 산림조합장은 “고양시 유일한 임업전문기관인 산림조합이 그동안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이번 산림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산림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산주와 임업인의 대변단체인 고양시산림조합이 ‘산림문화센터’ 건립으로 지역주민과의 밀접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양시 산림녹지 및 임업 분야 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