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생활자, 직장인들, 고령자 등 젋었을 때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휴식을 위해 놀고 있거나 여행을 다니는 이들은 놀자족은 아니다. 구직을 포기한 청년이 42만명이란 보도가 있다. 여기에 학생들까지 포함한다면 100만명이 넘을 수 있다. 전국민의 20%가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일하지 않고 노는이들을 막놀자족이라 할 수 있다.
막놀자족들은 놀자 문화를 만들어낸 연예인, 가수, 체육인 등을 어설프게 흉내 내면서 허송세월하는 무직자들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막놀자 문화는 주로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이 막놀자 문화에 빠져들어 산업현장을 외면하고 늙은 부모에 의존하여 놀고먹으며 허송세월하고 있는 미래가 없는 젊은이들이다.
연예인들의 공연장과 야구장 등에 수십만 명씩 모여드는 젊은이들 외에도 각종 시민단체 행사에 기웃거리는 사람, 정치단체에 기웃거리는 사람, 축제장마다 모두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산업현장엔 일할 사람 못 구해 기계를 놀리고 있다. 대기업은 공장자동화와 로봇으로 교체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일감이 있어도 일할 사람이 없어 빈 사무실만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놀자 문화가 온 국민에게 볼거리와 피곤한 몸을 풀어주는 역할에 비해 막놀자 문화는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생산현장을 침체시키는 역할만 할 뿐이다.
막놀자 문화가 확산될수록 경제는 침체되고 사회를 혼란에 빠트릴 위험이 있다. 막놀자족에 휩쓸려 미래가 없는 삶에서 벗어나 장래의 큰 목표를 세우고 땀흘려 일하며 매일매일 새로운 세상을 창조해나가는 젊은이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공직자들과 정치인들이 보이지 않고 있다. 세계 10위에서 세계 5위를 향해 이들을 일터로 가도록 모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