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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의장이 10월 6일 파주시교육지원청에서 파주시청소년교육의회 소속 초·중·고교생 15명과 비대면 정담회를 실시했다. |
파주시청소년교육의회 소속 초·중·고교생들이 파주시를 찾은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에게 ‘임산부 배려석 확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자유학년제 실시’ 등 7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수원7)은 10월 6일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의 일환으로 파주시교육지원청을 방문, 파주시청소년교육의회 청소년들과 정담회를 가지며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는 의회와 청소년 간 ‘코로나19형 소통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오후 파주시교육지원청 제1소회의실에서 이형수 파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 조성환(더민주, 파주1)·손희정(더민주, 파주2)·김경일(더민주, 파주3)·이진(더민주, 파주4) 의원 등 파주지역 도의원 및 오지혜 의원(더민주, 비례)과 함께 벽면에 설치된 스크린과 노트북의 영상을 시청하며 파주시청소년교육의회 소속 초·중·고교생 15명과 비대면 정담회를 실시했다.
강예림 청소년교육의회 의장(운정고 2학년)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학생들은 각자 자택 및 학교에서 온라인을 통해 참여하며 저마다 의견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먼저 청소년교육의회 활동을 통해 4개월여에 걸쳐 도출해낸 7개 정책을 장현국 의장 등에 제안했다.
정책제안 목록은 △임산부 배려석 확대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자유학년제 실시 △무정차 문제 해결위한 ‘버스STOP 서비스’ 도입 △금연아파트 확산 독려 △노선 신설 등 파주시 버스이용 불편문제 해소 △학교상담 정책관련 도의회 차원의 조례제정 필요 △민식이법 이후 안전시설 문제 점검 등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경기도의회의 역할과 조직’, ‘코로나19 속 의회의 변화’, ‘의장으로서 가장 힘든 점’ 등을 질의하며 의원들과 자유로운 논의를 이어갔다.
이와 관련, 장현국 의장 등 의원들은 ‘전국 최초의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 마련’, ‘경기도 노동자 지원 조례 마련 등을 통한 노동약자 지원’, ‘민생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의정시스템 구축’ 등 주요 의정활동 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강예림 양은 “친구들과 열심히 노력해 발굴해낸 지역사회 정책을 도의회 의장과 교육장, 도의원들에게 직접 전달하게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의회에서 학생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갖고 귀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장현국 의장은 “지역 및 교육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청소년들의 관심과 노력이 담긴 정책제안을 꼼꼼히 살펴보고 해당기관과 충분히 논의해 실제 우리생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는 현장의 실질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효과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의회가 추진 중인 핵심정책이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정담회를 시작으로 장현국 의장과 경기지역 청소년 간 소통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